현대건설, 서강대와 건설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맞손'

◇현대건설·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메타버스 산학협력 협약식.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메타버스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산학협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기부했다. 이는 메타버스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7일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R&D 과제 발굴 및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서강대학교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인턴십을 연계하는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메타버스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산학 연계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여건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인턴십을 통해 구체화한 후, 기획안에 따른 실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혁신적인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